안녕하세요. 태양인이제마한의원 입니다. 오늘은 최근 진단 및 약 복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ADHD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근 5년 사이 3배나 진단이 증가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된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이들이 실제로 더 산만하기도 할 것이고 처방이 과잉되는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결국 진단과 치료를 원하는 수요, 즉 부모님의 요구가 있기 때문 아닐까요. 아이들의 통제가 어려운 상황을 훈육과 교육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로 보는지 아니면 약으로 해결해야 하는 질병의 문제로 바라보는지 관점의 차이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 문제는 차치하고서 일단은 눈앞에 있는 이 산만하고 밥 잘 안먹는 아이에 대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될 것입니다.
ADHD는 왜 오는걸까요? 원인은 여러가지겠지만 양방에서는 우선 유전적 요인을 크게 봅니다. 하지만 세대적인 유병률이 상당히 많이 차이 나기 때문에 후천적, 환경적 요인 또한 무시할 수는 없겠습니다. 또 ADHD 안에서도 증상 분류 (과잉행동, 충동성, 주의력 결핍) 에 따라 특정 뇌 속 신경전달 물질과 연관지어 보기도 합니다.
그런 각각의 증상들은 그저 산만하구나 혼좀 나야겠다 정도로 생각하고 가벼이 두었다가는 추후 다른 문제들을 유발하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반항 행동, 품행 문제, 반사회적 행동 (병원에서는 각각을 병으로 진단합니다) 입니다. 그리고 ADHD 아이들은 언어장애, 발달성 협응장애, 반사회적 인격장애, 기분장애를 진단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도 괴롭고 가족은 물론 더 나아가 사회 적응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요.
그래서 병원에 가게 되면 가벼운 경우에 부모님 교육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경우 약물 치료를 하게 됩니다. 처음 약물 치료의 경우 효과가 매우 잘 나타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효과가 떨어지게 되고 무엇보다 부작용이 무섭습니다. 식욕 부진(특히 빈발, 국내 연구에서 50%에서 발생), 소화불량 , 두통 , 피부 발진, (되려) 행동 과잉, 좀비 상태, 우울 , 경조증 등등 이 발생합니다. 각각의 증상은 아주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만을 적은 것입니다. 아이가 과잉 행동을 하니 진정을 시키는 것인데 문제는 너무 진정되어 가라앉아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양약을 먹다 부작용을 호소하며 한의원에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원에서는 병원 처럼 일괄적인 치료는 할수가 없습니다. 동일한 진단명 ADHD라도 한방에서는 아이의 체질을 감별하고 그렇게 된 병의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한방에서는 어린이는 순양체라고 봅니다. 즉, 순수한 양기 그 자체, 활발하고 에너지를 발산하고 설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럼에도 유독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아이 체질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아이 중에서도 체격이 좋고 열이 많고 잘 먹는 아이가 있고, 왜소하고 어린이 치고는 추위를 타며 잘 못먹는 아이가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오히려 열을 내리고 순환을 도와서 나쁜 물질이 몸에서 나가도록 하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후자의 경우 기운을 복돋아 주고 밥을 잘 먹게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 ADHD 안에서도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산만한지도 살펴야 합니다. 화를 많이 내고 감정 조절이 안되는 아이는 간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자꾸 불안해하고 가만히 있질 못하는 경우 심장의 문제, 동작이 느리고 멍하며 자다가 소변 실수를 하는 경우 신장의 문제, 밥을 잘 못먹고 축 쳐져 있는 경우 비위의 문제 등 증상을 보면 어떤 장기에 문제가 있는 지 유추할 수 있고 거기에 따라서 치료를 해줘야 합니다.
현재는 병원에 가면 가장 먼저 약부터 주게 되지만 위 언급했듯 부작용이 심한데다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비약물 치료에는 부모치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 자체를 치료하는 인지행동 치료 입니다. 여기서는 독자분들이 부모님에 해당한다고 보고 그 부분만 살짝 언급해보록 하겠습니다.
우선 부모님이 아이의 산만함을 바라보는 관점을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아까 말씀드렸듯 아이들은 양기 그 자체이기에 산만한 것은 너무나 정상적인 것입니다. 만 두 살은 5분, 네 살은 15분, 만 6살이라 하더라도 20분이 최대 입니다. 그 정도 범위라면 과한 걱정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어릴 적부터 너무 여러가지를 가르쳐도 산만해질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많은 학원을 다니거나, 장난감이 많다는 등 생활 환경이 산만한 것이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생활에 있어 규칙적이고 정돈된 것이 중요합니다.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행동을 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하게 산만한 행동을 한다고 해서 그것을 바로 잡으려고 사사건건 야단치고 간섭하다가는 반항적으로 변하거나 잘못된 보상이 되어 더 그렇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못한 행동을 야단치기 보다는 잘한 행동을 격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아이가 예절에 어긋난 행동을 한다면 바로잡아 줘야 합니다. 지킬건 지키고 배울것은 배우게 해주어야 합니다. 부모님들도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고 잘하고 잘해도 산만해지기도 합니다. 참 어려운 문제 입니다. 저희 태양인이제마한의원에 내원해주시면 성심 성의껏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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