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양인이제마한의원입니다.
유난히 덥고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야외활동도 늘고 여름내 더워서 못했던 운동도 다시 하게 되는 계절입니다. 그래서인지 유독 요 근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허리 통증의 종류와 치료 및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가상의 세명 환자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첫번째 환자는 근육통 환자입니다. 나이는 25세 대학생이며 건장한 체격입니다. 어제 축구를 하고 나서 발생한 심한 허리 통증입니다.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한 후 발생했으며 심한 허리 통증 뿐 아니라 전신적인 통증이 발생하였습니다.
두번째 환자는 37세 택배기사이며 마른 체형입니다. 요 근래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허리가 아프고 어제부터는 다리까지 아파서 오래 걷지도 못할 지경이 되어 내원하시게 되었습니다. 병원에도 가보니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세번째 환자는 52세 사무직이며 통통한 체격입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컴퓨터 업무를 주로 하시는 분입니다. 무거운 짐을 들지도 않고 운동도 하지 않는데 근래 허리 통증과 함께 한쪽 엉덩이와 허벅지 심지어는 종아리까지 아프게 되셨습니다.
허리가 아파보신 분들이라면 병원에서 허리 디스크가 있다(?)는 얘기를 한번쯤은 듣게 됩니다. 저희 태양인이제마한의원에 내원해주시는 환자분들 중 많은 수가 디스크를 진단 받은채 내원하시게 됩니다. 디스크는 척추뼈와 척추뼈에 위치하며 약간의 탄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척추 관절이 움직일때 가동성을 좋게 해주고 외부 충격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스크가 버틸 수 있는 한계 이상의 충격이 가해지면 디스크는 균열이 생기거나 가장자리(뒤쪽)로 튀어나오게 됩니다. 단순 근육통과의 차이는 통증 부위가 허리 뿐 아닌 엉덩이 다리까지 내려가고, 그리고 저림이나 무력감입니다.
우선 첫번째 환자분의 경우 디스크로 인한 증상이 아닌 단순 근육통입니다. 세사람 중에서 가장 심한 통증을 호소할 수도 있지만 다행히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치료에도 잘 반응하고 심지어는 치료하지 않아도 좋아지기도 합니다. 통증이 발생한 초기에는 당연히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 세번째 환자분의 경우 검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허리 디스크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분 모두 우선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쉬이 낫지 않고 제대로 치료 하지 않으면 만성적이고 심한 생활상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두번째 택배 기사님의 경우 마른데다 오래 근무하며 허리 근육은 강하지만 하루종일 수백번 허리를 굽혔다 피는 행동에 택배 무게 까지 허리에 더해지면서 디스크가 버틸 수 있는 압력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세번째 사무직 환자분의 경우 오히려 운동 부족으로 인해 허리 근육이 약해진 상태에서 본인의 체중이 가하는 압력을 디스크가 버티지 못하고 탈출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자세에 따라 불균형한 압박 강도가 디스크 탈출을 더 도왔을 것입니다.
두 사람 모두 처음에는 치료 방법이 동일합니다. 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는 자세(바르게 누은 자세) 로 충분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서있거나 앉아있게 되면 수직적인 압력(체중에 의한) 이 가해지게 되고 디스크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급성기가 지나면 택배 기사님의 경우 운동을 더 하는 것보다는 작업량과 강도를 낮춰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허리를 단단히 조여줄 수 있는 허리 보호대 착용도 필요하며 물건을 직접 들기 보다는 카트를 이용하는 등 허리를 덜 쓰는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와는 반대로 통통한데다 운동도 잘 안하는 사무직 직원의 경우 오히려 급성기가 지나면 허리를 더 사용해야 합니다. 허리 강화 운동을 더 많이 해서 허리 근육이 디스크를 잘 보조해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쉬는 것이 능사는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압력을 낮추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살도 빼야 합니다.
이렇듯 동일한 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하더라도 환자분의 나이, 신체 상황, 생활 환경, 업무 종류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희 태양인이제마한의원에서도 환자분에 따라 맞춰서 치료가 진행되게 됩니다. 그래서 동일한 증상을 호소 하더라도 어떤 분에게는 허리가 아파도 소화기를 치료하기도 하고, 수면 문제를 개선 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기침으로 인해 통증이 생긴다고 해서 목을 촉촉하게 해주는 치료가 허리 통증을 낫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본 원칙적으로는 급성적인 통증의 경우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후에는 과사용의 경우 적게 사용하면서 스트레칭, 너무 적게 사용하고 근육이 부족한 경우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