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양인 이제마 한의원입니다.
오늘은 한약 복용과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한약을 짓고 복용을 하게 되면 음식 얘기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이런 저런 음식은 한약 드시면서 드시지 마세요. 라고 한의원에서 얘기하기도 하고 환자분께서 먼저 어떤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하나요? 라고 여쭤보기도 합니다. 음식을 가려먹는건 간단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우선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통 음식에는 고유의 성질이 있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예를 들면 돼지고기는 서늘하고 소고기는 따뜻합니다. 고추는 뜨거운 성질이고 오이는 차가운 성질입니다. 성질은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요? 누가 딱 정해주는건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결정이 됩니다. 동물의 경우 그 동물의 행동 특성과 생김새, 서식지 등을 통해 결정됩니다. 그리고 식물도 마찬가지로 서식지, 형태,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맛도 성질을 결정합니다. 매운 맛은 상승시키고 단맛을 풀어주고 짠맛은 연하게 해주고 신맛은 조여주고 쓴 맛은 말려줍니다. 점점 어려워지죠?
다시 돌아와서 어찌되었건 음식 고유의 성질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몸도 나름의 성질이 있습니다. 단순히 얘기하면 차갑거나 뜨겁거나 한 우리 몸의 성질을 건강상태인 중간으로 바꾸기 위해 반대 성질의 음식을 먹어주면 좋다는 것이 논리 입니다. 현재 감기가 걸려 몸이 냉하다면 생강차와 닭죽을 먹으면 좋겠죠. 현재 더위를 먹고 열이 많은 체질이라면 돼지고기와 오이를 먹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기본적으로 채소는 고기보다 차가운 성질입니다. 그래서 태양인 소양인은 채식위주로 식사하고 소음인 태음인은 육식을 더 하시면 좋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러한 원칙들을 알고 있다고 해도 지키기 어려운 경우가 더 많습니다. 왜냐하면 채식만 해서는 안되고 육식만 해서도 건강해지지 않습니다. 뭐든지 적당히 해야하고 현실적인 방법에 들어오게 되면 그 적당히라는게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데다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이론에 따라 먹었는데 몸이 나빠지거나 반대로 했는데 좋아지는 경우도 있어 혼란스러워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태양인이제마한의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에게 이렇게 안내합니다. 몸에 좋은 것을 더 먹으려 하기 보다는 안좋은 음식을 먼저 피하는 쪽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누가 먹어도 나쁜 음식들이 있습니다. 액상과당 정제당 과도하게 맵고 자극적인 음식 같은 것들이죠. 그리고 정상적인 음식 내에서도 경험적으로 본인과 안맞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그런 음식은 몸에 좋은 음식이더라도, 체질에 맞더라도 피하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하고도 여력이 남는다면 체질에 맞는 음식까지 맞춰주면 가장 좋겠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섭취할 때는 음식의 성질과 종류만큼이나 그 양과 방법 시간 등도 중요합니다. 비만으로 몸이 힘든 상황이라면 전체적인 식사량을 줄여야 건강해집니다. 너무 말라서 힘이 없다면 조금 더 힘내서 드셔야 합니다. 적은 양이라도 급하게 쫓기면서 드시면 체할 수 있습니다. 과식하더라도 천천히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먹으면 속이 편안해지기도 합니다. 밥 먹는 일이 참 쉽지 않죠? 저희 태양인이제마한의원에 오시면 친절히 환자분 맞춤형 음식 조절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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