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인이제마칼럼

태양인 이제마 한의원은 동무 이제마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사상체질의학에 기초하여 진단하고, 치료하는 한의원입니다.

감정은 질병을 유발한다

  • 관리자 (buyaclinic)
  • 2023-12-14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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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양인이제마한의원입니다. 오늘은 감정과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의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질병을 유발하게 됩니다.
동의수세보원에서는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크게 4가지로 나누게 되고, 각 감정이 과도했을 때 아프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각 체질별로 좀 더 상하기 쉬운 감정이 있고 그런 감정은 각각의 장기를 상하게 합니다. 그래서 체질별로 약한 장기를 잘 보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한 장기를 어떻게 보양하여야 할까요? 동무 선생님은 약한 장기를 보하는 것(몸의 문제)보다 각 감정을 잘 다루는 것(마음의 문제)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우선 체질별로 발생하기 쉬운 감정의 과도함을 미리 알고 예측하여 준비한다면 그 감정이 발생하더라도 과해지지 않고 편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좀 더 실질적으로 얘기해보자면 화내기 전에 미리 급격히 화낼 수도 있겠다고 예측하여 준비하고, 혹여 화가 나더라도 가만히 앉아서 그렇게 과도하게 화낼 필요가 있나 하고 생각해보라고 조언합니다. 각 체질별로 과도해지기 쉬운 감정의 경향성이 존재합니다. 태양-소양인은 각각 애노, 태음-소음인은 각각 희락으로 치우치기 쉽습니다. 애노와 희락은 길항적인데다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병을 일으키기에 애노가 과도한 사람은 반대 감정인 희락을 조금 지어내고 희락이 과도한 사람은 애노를 조금 지어내도 좋다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희노애락을 경계하는데 있어 지나친 것은 조심하고 경계하고 부족한 것은 모자란 만큼만 조금 만들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자라는 감정을 억지로 만들어내면 그것은 참된 감정에서 솟아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욕심이 움직인 것이며 그렇게 되면 모자란 부분이 보충되는 것이 아닌 지나친 것이 오히려 과도해지고 편벽해지게 됩니다.


동무 선생님은 문제 제기에 이어 당연히 해결방법도 일러주시고 계십니다. 공경과 성신, 두 단어로 정리하고 계신데요. 더 간략하게는 敬경과 誠성입니다. 전통적으로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본래적 덕성을 실현하기 위한 인격의 함양과 수양 방법으로 강조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경은 대외적으로 공경하는 태도, 성은 대내적으로 공경하는 태도입니다. 동의수세보원에서의 경은 희노애락이 일어나기 전에 항상 삼가 조심하는 것을, 성은 이미 희노애락이 발동하여 나타났을 때 억지로 지어내지 않는 성실한 태도를 의미합니다. 또 다른 표현으로 이미 나타나기 전에 조심하는 것을 中중을 지킨다고 하고 이미 발동한 후에 강제로 지어내지 않은 것을 節에 맞았다고 하기도 합니다.


태양인이제마한의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이나 이 글을 쓰는 저나 모두 결국 성인에는 이르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중과 절을 지키는 것은 일반인에게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조언도 덧붙이고 있습니다. 선은 아니더라도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되며, 또한 비록 절은 아니더라도 크게 절에 어긋나지 않으면 각각 선과 절에 가깝다고 합니다. 체질 진단이나 질병 치료 목적으로 사상의학을 공부했더라도 반드시 의사 자신의 삶의 자세와 방향을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습니다. 위 내용은 동의수세보원의 성명론과 사상초본권의 원인편 내용 일부를 정리한 것입니다. 동무 선생님은 두 저서의 첫 단원에서 꾸준하게 위의 내용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끝내 藥약보다는 삶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체질 진단의 정확성도 중요하고, 자기 체질에 적합한 음식이나 약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른 삶의 자세입니다. 태양인이제마한의원 환자분들께서도 감정의 중절을 잘 지키셔서 건강함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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