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양인이제마한의원입니다. 여러분 우유 좋아하시나요? 고소하고 조금 달콤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우유 많이들 드시죠? 오늘은 우유에 대한 오해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우유를 먹고 이유 없는 복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통은 그냥 난 우유가 안맞아! 라고 생각하고는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억지로 우유를 먹이곤 합니다. 아이들도 우유를 먹고 배가 아프지만 그게 우유 때문인지, 학교가 가기 싫어서 인지, 변비 때문인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복통 설사가 계속 되면 병원을 찾게 되는데요. 20대 이상에서 우유를 먹고 속이 불편하다면 대부분은 유당불내증입니다.
유당불내증이 뭘까요? 유당은 우유에 들어있는 당분입니다. 이 당분은 젖을 분비하는 젖샘에서 생겨납니다.(모유에도 있어요) (추가: 우유는 소 젖입니다) 이 유당은 이당류라서 분해를 해야 흡수를 할 수 있어요. 그 분해 효소가 락타아제라는 건데 소장에서 분비됩니다. 문제는 애기 때만 많이 분비되다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분비가 안됩니다. 락타아제가 유당을 분해하지 못한채 유당이 대장으로 이동하게 되면 배가 아프게 됩니다.
분해되지 않은 유당은 대장안의 박테리아에 의해 발효되어 이산화탄소(가스)와 많은 물이 생겨나게 됩니다. 장에 가스와 물이 많이 차면 어떻게 될까요? 배가 더부룩하고 종내에는 설사가 나오게 되겠죠. 태양인이제마한의원에 오시는 환자분들 중에는 “어? 나는 우유 먹어도 괜찮은데? / 내 아들은 우유 먹어도 괜찮은데? 그거 소수만 그런거 아니야? “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한국인 성인의 유당불내증 비율은 약 75%입니다. 우리나라는 양호한 편입니다. 일본이나 필리핀은 85-90%가 유당불내증입니다. 핀란드 덴마크 스위스 미국 백인 등 몇몇 백인 인종만 20% 이내의 발병률을 보일 뿐 전세계 전체를 봐도 대체로 70%이상의 유당불내증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왜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병’에 걸리는걸까요? 병이 아니니까요. 나이가 들면서 우유가 아닌 고기나 다른 음식으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자연스러운겁니다. 그러니 부디 배가 아파가면서 까지 우유를 드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우유를 먹이지 않길 바랍니다. 우유는 분명히 복통 설사를 유발합니다. 보통 만 2세~5세 부터 락타아제 분비가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그 나이 때는 괜찮을까요? 지면상 우유를 생산하는 소가 어떤 음식,약을 먹으며 주사를 맞으면서 어떤 환경에서 살아오는지에 대해서까지는 다 말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태양인이제마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부모님들께서 종종 우유가 좋은지 여쭤봅니다. 우유는 썩 좋지 않습니다. 가끔 맛있어서 드시는건 좋습니다만 너무 많이 드시진 마세요. 배 아플 수 있으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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