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인이제마칼럼

태양인 이제마 한의원은 동무 이제마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사상체질의학에 기초하여 진단하고, 치료하는 한의원입니다.

임신과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관계에 대하여

  • 관리자 (buyaclinic)
  • 2023-03-02 1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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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양인이제마한의원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과정인 임신과, 그 과정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연관성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최근 출산률이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임신을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저희 태양인이제마한의원에는 임신을 하고 싶지만 잘 되지 않아서 내원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 불임 환자분들이 많이 호소하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다낭성난소증후군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무엇인지 알아야겠죠. 우선 증후군이란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증상이 단일하지 않을 때 쓰는 용어입니다.


1. 만성 무배란 2. 고안드로겐(남성 호르몬) 혈증 3. 비만



으로 정리해 볼 수 있는데요. 하나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 만성 무배란

배란이란 성숙된 난자가 난포에서 나오는 과정을 말합니다. 성숙된 정상적인 난자의 정상적인 배출이 되어야만 임신이 됩니다. 즉 배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임신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생리주기가 길어지거나 아예 1달씩 건너뛰기도 합니다.





2. 고안드로겐혈증 ​

안드로겐은 남성 호르몬으로 여성에게도 정상적으로 존재합니다. 다만 그 수치가 높아지면 털이 많아지며 여드름이 생기기도 하고 탈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3. 비만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진단 기준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만 이 질환군 환자의 대략 50-70%가 비만입니다. 즉 비만이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일 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 결국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 쉽게 말해서 여러 이유로 인해 정상적인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임신이 되기 어려운 몸상태를 의미합니다. 그게 무엇인가보다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중요하겠죠. 이 질환의 치료 방법을 들여다보면 일반적인 여성에 있어서도 임신이 잘 되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됩니다.



1. 체중 감량


과체중 혹은 비만 상태의 환자는 체중 감량이 1차적 치료법입니다. 다른 약을 사용하지 않고 체중을 5% 감량하는 것만으로도 고안드로겐혈증 증상이 호전되고 생리 주기나 배란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10%의 체중을 감량하게 되면 2형 당뇨 발생 예방 및 고지혈증의 개선 효과도 나타납니다.



이는 남성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비만 남성이 불임을 경험할 확률은 정상 체중인 남성에 비해 66%나 높습니다. 생식보조술로 출산에 성공할 확률은 35% 감소한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 허리와 엉덩이둘레 비율이 0.7인 여성이 일반여성에 비해 여성 생식 호르몬 수치가 높고 임신 확률도 높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반대로 허리, 엉덩이둘레비율이 1 이상인 (비만에 가까운) 경우 배란 장에의 위험이 증가해서 임신 확률은 떨어지게 됩니다. 다른 연구 방식에 따르면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의 80%가 비만이기도 합니다.

※ 체중 감량이라고 적었지만 저체중인 경우 또한 살을 찌워 정상 체중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체중에 대해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진단 받고 병원에 가게 되면 체중 감량 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불규칙한 생리 주기를 정상화 하기 위해서 프로게스테론 알약이나 경구용 피임제를 복용 시킴으로써 강제로 생리주기를 조절합니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게 되면 생리 주기는 맞춰질 수 있지만 정상적인 배란까지 잘 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2. 만성 무배란의 치료


앞서 말씀 드렸듯이 배란이 잘 되지 않으면 임신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배란을 되게 하면 되겠죠. 그래서 보통 배란유도제(촉진제)를 사용해서 배란을 유도합니다. 한번에 여러개의 난소가 배출 될 수 있도록 하기도 하며 난포가 덜 자라서 안나온다고 하면 난포가 자라게 하는 호르몬제를 주사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수술을 이용해서 난소에 구멍을 내서 난포가 나오게끔 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방법은 벼가 얼른 자라지 않는다고 잡아당겨 뽑아버린 사람을 떠오르게 합니다. 벼가 잘 자라지 않는다면 김을 매주고 물을 적절히 대주고 비료를 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벼 싹을 뽑아버린다면 무익할 뿐 아니라 오히려 해치는 것이 됩니다. 차라리 늦게 수확하더라도 제대로 크도록 기다리는 것이 낫습니다. 여성에게 임신이란 벼 농사처럼 씨앗이 무한정하지 않을 뿐더러 농사 지을 수 있는 시기 또한 정해져 있습니다.

체중이 적절치 못하거나 몸 상태가 아직 임신에 적합하지 않다면 몸에서는 정상적인 배란을 하지 않는 것이 그게 정상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억지로 배란을 조장하여 임신을 되게 한다는 생각은 벼 싹을 뽑아 올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설사 임신이 되었다 하더라도 잘 유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실패했을 때 몸은 이미 많이 상하게 되어 다시 임신을 시도하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은 결국 여성의 몸이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정상적으로 영양이 공급되고, 그로 인해 정상 체중이 유지되어야 하며,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자궁내 별다른 질환이 없다면 임신이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그리고 위의 내용은 남자분에게 거의 똑같이 적용해도 되는 내용입니다.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남성의 체중은 임신률과 불임 확률에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가집니다. 여성의 난포에 해당하는 것이 정자입니다. 남성이 건강하지 못한 정자를 가지고 있다면 여성분이 아무리 잘 준비하더라도 싹이 틀 수가 없는 것입니다. 동의보감에서도 남자는 성욕을 억제하여 함부로 방사하지 하고 마음을 깨끗이 가져 정기를 축적하면서 정액을 충실하게 할 것을 크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임신을 원한다면 임신 시도 날짜 이외에는 성욕을 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임신과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임신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 태양인이제마한의원에서는 임신이 잘 되지 않는 환자분들에게는 당장 임신을 시도하기 보다는 건강한 몸을 먼저 만드는데 집중합니다. 여성의 경우 충분히 밭이 비옥해지도록 하고 남성의 경우 건강한 씨앗을 만들고 모을 수 있도록 합니다. 한약 복용을 통해 건강한 몸이 만들어지게 되면 임신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것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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